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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PC 필요 없는 퀄컴 VR 헤드셋 등장

스냅드래곤 845 탑재, 카메라와 센서도 내장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를 탑재한 VR 헤드셋 시제품.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다음 주 개막하는 MWC 2018을 앞두고 퀄컴이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한 VR 헤드셋 시제품을 공개했다.

기존 VR 헤드셋은 단순히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혹은 내장된 OLED 패널을 확대해 눈 앞에 보여주는 기능만 가지고 있었다. 또 스마트폰이나 PC가 만든 화면을 보여주는 기능만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퀄컴이 이번에 공개한 헤드셋은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로 VR 영상을 직접 만든다. 한쪽 눈마다 1024×1152 화소 화면을 비추며 3D 입체 음향도 지원한다.

또 눈의 움직임을 내장된 카메라로 추적해 이용자가 지켜보고 있는 부분만 품질을 끌어올린다. 이는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에 내장된 아드레노 630 그래픽칩셋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다.

헤드셋 외부에는 센서를 달아 머리 움직임과 주위 공간을 감지한다. HTC 바이브나 오큘러스리프트 등 기존 VR 헤드셋은 외부에 따로 적외선 센서를 달아야 했다.

이 헤드셋은 퀄컴이 여러 제조사를 위해 만든 시제품이다. 실제 제품이 언제 나올지는 미지수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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