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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맥 프로, 미국서 14일 출시된다

인텔 18코어 제온 프로세서, 128GB 메모리⋯국내 출시 미정

전문가를 겨냥한 애플 일체형 PC, 아이맥 프로가 미국시간으로 14일 출시된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전문가를 겨냥한 애플 일체형 PC, 아이맥 프로가 미국시간으로 14일 출시된다. 애플 웹사이트가 아이맥 프로 소개 웹페이지의 출시 일자를 12월 14일로 업데이트했다.

아이맥 프로는 WWDC 2017에서 처음 공개됐다. P3 광색역을 지원하는 27인치 5K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외관은 아이맥 5K와 큰 차이가 없지만 본체 색상은 실버가 아닌 스페이스 그레이로 바뀌었다.

내부 하드웨어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아닌 인텔 제온 프로세서로 바뀌었고 옥타(8)코어, 데카(10)코어, 옥타데카(18)코어 중 선택 가능하다. 메모리는 오류 정정 기능을 내장한 DDR4 32GB지만 필요에 따라 64GB에서 128GB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이맥은 SSD와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합친 퓨전 드라이브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아이맥 프로는 순수 1TB SSD로 시작한다. 필요한 경우 최대 4T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전문가용 제품으로 출시되었지만 기본 용량이 256GB에 불과했던 맥프로와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픽카드는 AMD 라데온 프로 베가 56에 전용 메모리 8GB를 장착했고 10비트를 지원하는 5K 디스플레이 두 대, 혹은 10비트를 지원하는 4K 디스플레이 네 대를 추가로 연결해 작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

단 이런 전문가용 부품을 잔뜩 넣은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다. 옥타코어, 32GB 메모리에 1TB SSD를 장착한 기본 모델이 4천999달러(약 544만원)나 한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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