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1일 새벽 iOS 11.1과 워치OS 4.1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새 운영체제 출시 후 나타났던 문제점과 버그를 개선했다.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용 운영체제인 iOS 11.1은 유니코드 10.0을 반영해 새로 등장한 그림문자 70여 개를 추가했다. 3D 터치를 이용해 화면 왼쪽 끝 가장자리를 눌러 앱을 전환하던 기능도 이번 버전에서 돌아왔다.
애플워치 이용자들이 성가시게 생각했던 버그도 고쳐졌다. 일부 앱에서 보낸 알림을 애플워치로 받아 볼 경우 앱 아이콘이 깨지는 문제가 사라진 것이다. 와이파이 보안 프로토콜인 WPA2에 숨어 있던 버그를 악용한 침입이나 엿듣기도 이제는 불가능하다.
워치OS 4.1은 와이파이나 LTE(셀룰러)를 통해 애플뮤직 스트리밍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비츠1등 인터넷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전용 앱도 추가되었다. 단 이를 애플워치로 들으려면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 헤드셋이 추가로 필요하다.
애플워치 시리즈3 LTE 모델을 쓰고 있다면 주위 와이파이를 임의로 끊고 셀룰러만 이용할 수 있다. 각종 운동기구와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서 정확한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짐킷도 미리 추가되었다.
iOS 11.1 업데이트 용량은 아이폰7 기준 약 300MB다. 와이파이 업데이트와 PC·맥에서 아이튠즈를 이용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워치OS 4.1은 연결된 아이폰을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