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2018년부터 나올 모든 아이폰이 지문인식 센서를 버리고 3D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를 탑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 제품 예측에 있어서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KGI증권 궈밍치의 예상이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궈밍치는 페이스ID 기능이 2018년 출시될 아이폰의 핵심 기능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궈밍치는 한 달 전만 해도 아이폰X의 소비자 반응에 따라 페이스ID의 미래가 갈릴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 예측을 전면적으로 뒤집은 것이다.
화웨이나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디스플레이 아래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가능성도 있지만, 궈밍치는 제품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디스플레이와 일체화, 혹은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 지문인식 센서를 넣는 것보다는 카메라를 활용한 3D 센서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문인식 센서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합치려는 시도는 이미 여러 번 있었다. 2015년에는 MWC 2015에서 퀄컴이 초음파로 지문을 읽는 기술을 공개했지만 시제품에 그쳤다. 올 상반기에는 갤럭시S8의 지문인식 센서가 화면과 통합된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결국 지문인식 센서는 본체 뒤로 이동했다.
궈밍치는 며칠 전 아이패드 프로에도 페이스ID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