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미국시간으로 12일(한국시간 13일 새벽 2시) 공개될 아이폰의 이름이 드러났다. LCD를 내장하고 아이폰7과 디자인이 비슷한 제품은 ‘아이폰8′, OLED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아이폰 이름은 ‘아이폰X’다.
미국시간으로 9일 애플 iOS 개발자인 스티븐 트러튼 스미스는 같은 날 공개된 iOS 11 최종 버전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식별하는 코드에 ‘iPhone 8′, ‘iPhone X’라는 문자가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아이폰7s’가 아닌 ‘아이폰8′, ‘아이폰7s 플러스’가 아닌 ‘아이폰8 플러스’가 나온다는 의미다. 아이폰X라는 이름은 이미 네덜란드 통신사를 통해 유출된 적이 있지만 ‘아이폰8′이라는 이름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iOS 11 최종 버전을 분석해 아이폰X에 탑재될 기능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인물 조명’ 기능이다. iOS 10부터 추가된 인물 사진 모드에 무대 조명, 스튜디오 조명, 자연광 등 조명 효과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향상된다. 압축률이 높은 코덱인 HEVC를 적용해서 4K 해상도에 초당 60프레임으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그동안 아이패드 프로에만 적용되었던 디스플레이 색상 최적화 기능인 트루톤 디스플레이도 적용된다.
현재 애플은 iOS 11 최종 버전 배포와 설치를 막아 놓은 상태다. 설치용 파일을 구한 다음 아이튠즈를 이용해 수동으로 설치하려 해도 ‘허가되지 않은 기기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