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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AS 2017] 맞춤형 인이어 이어폰 "가격 10분의 1?"

3D 프린터로 제작 시간과 비용 낮춘 참소리 저스트핏

참소리 저스트핏은 귓본을 뜬 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3D 프린터를 투입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 편집자 주 : KITAS 2017(키타스 2017)은 신한전람이 주최하고 씨넷코리아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디바이스 박람회입니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IT 기기와 연동해 쓸 수 있는 액세서리와 주변기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ITAS 2017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KITAS 웹사이트에 사전 등록 후 소셜미디어 공유를 마치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씨넷코리아는 참가 업체 제품 중 흥미로운 제품, 혹은 특이한 제품을 한데 모아 지속적으로 소개합니다.

인이어 모니터는 이름 그대로 시끄러운 공연장에 선 가수가 자기 목소리를 정확히 들으면서 노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비다. 자기 목소리를 명확히 들을 수 있음은 물론 청력을 보호해 난청의 위험을 벗어날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이런 인이어 모니터의 가격은 만만찮다. 귀의 모양에 정확히 맞는 제품을 원한다면 귓본을 뜬 다음 그 모양에 맞춰 일일이 사람의 손을 타야 한다. 일부 고가 제품은 미국이나 유럽에 모형을 보낸 다음 받아 보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만만찮은 시간이 필요하다.

베이직 모델은 22만 5천원, 큐빅이나 다이아몬드, 대리석 등을 부착하면 25만원에 살 수 있다.

참소리 저스트핏은 귓본을 뜬 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3D 프린터를 투입했다. 양쪽 귓본을 실리콘으로 뜬 다음 3D 스캐너를 이용해 PC로 읽어들이고 3D 프린터로 찍어내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 것이다. 귀 모양에 완벽히 밀착되기 때문에 외부 소음도 차단된다.

내부에 들어가는 유닛은 진동을 이용해 소리를 전달하는 밸런스드 아머쳐(BA) 방식 드라이버다. 소리 처리 프로그램을 거쳐 고주파 대역 소리를 보다 정교하게 전달하도록 튜닝되었다.

제작 시간과 과정을 단축한 만큼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베이직 모델은 22만 5천원, 큐빅이나 다이아몬드, 대리석 등을 부착하면 25만원에 살 수 있다. 주문부터 제작까지는 약 2주가 걸린다.

참소리는 KITAS 2017에서 다양한 저스트핏을 전시하고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시연할 예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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