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구글이 데스크톱PC나 노트북 안의 폴더를 통째로 백업하는 기능인 백업과 싱크를 오는 28일에 공개한다. 구글이 G수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G메일이 2004년 처음 등장한 이후로 5GB 공간을 클라우드 스토리지처럼 이용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있었다. G메일 용량이 15GB로 늘어나자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앱이 생겨났지만 특정 폴더에만 파일을 담아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다.
이번에 추가되는 기능은 사진을 자동으로 업로드하는 프로그램인 구글 포토 데스크톱 업로더의 일부로 포함된다. 드롭박스나 원드라이브 등 다른 클라우드 스토리지처럼 바탕화면(데스크톱)이나 문서폴더, 혹은 원하는 폴더를 구글 드라이브로 올리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단 이 백업 기능이 여러 대의 PC에 저장된 파일까지 동시에 동기화 가능한지 여부는 미정이다. 구글 계정 하나당 무료로 제공되는 용량은 15GB로 간단한 문서 파일을 제외하면 전체를 백업하기는 쉽지 않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구입한 다음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200GB, 혹은 100GB로 용량이 늘어나지만 이마저도 1년에서 2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이후에도 용량을 유지하고 싶다면 100GB는 매달 1.99달러(약 2천400원), 1TB는 매달 9.99달러(약 1만1천원)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