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핏비트가 개발중인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헤드폰이 포착됐다. 미국 야후 파이낸스가 개발중인 제품 사진을 입수해 현지시간으로 1일 공개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이 제품이 ‘힉스’라는 이름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은 핏비트가 지난 해 출시한 스마트워치인 블레이즈와 닮았지만 GPS 칩과 심박센서를 내장해 기능을 더 보완했다.
화면 밝기는 1천니트로 애플워치 시리즈2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마트워치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배터리 이용시간도 최대 4일이나 된다. 본체는 알루미늄 일체형이고 예상 가격은 300달러(약 35만원)로 예상된다.
야후 파이낸스는 핏비트가 블루투스 이어폰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 이어폰의 개발명은 ‘파크사이드’이며 비츠X와 디자인이 흡사하다. 색상은 두 가지이며 예상 가격은 150달러(약 17만원) 선이다.
이 두 제품은 당초 올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지연으로 인해 출시 일정이 늦춰졌다. 야후 파이낸스는 익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이 두 제품이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핏비트는 단순히 운동량만 측정하는 기기가 아닌 자체 스마트워치 개발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6년 12월에는 재정 위기에 빠진 스마트워치 업체인 페블의 핵심 인력과 소프트웨어/펌웨어 관련 지적 재산권을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