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0 세 번째 대형 업데이트인 윈도우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3D와 게임 중계 기능, 사람들과 연결성을 강조했다.
윈도우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윈도우10 1주년 업데이트 이후 8개월만에 공개된 대형 업데이트다.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쉽게 3D 물체를 만들고 공유하며 워드나 파워포인트에 쉽게 추가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윈도우10 스마트폰으로 찍은 물체를 3D 커뮤니티인 스케치업 3D 웨어하우스에 올리거나 자유롭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 기본 브라우저인 엣지도 3D와 홀로렌즈를 지원하도록 업데이트했다. 쇼핑몰에서 가구나 각종 액세서리를 구입하기 전에 홀로렌즈를 이용해 실제 공간에 배치해 보고 잘 어울리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X박스 라이브에는 자신이 즐기는 게임을 바로 등록된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인 빔(Beam)이 통합된다. 게임 방송을 시작하면 X박스 라이브에 등록된 친구들에게 알림이 가며 클럽에 가입한 사람들이 모여서 내 게임을 지켜볼 수 있다.
주로 연락을 주고 받는 친한 사람의 아이콘을 윈도우10 작업 표시줄 오른편에 추가한 다음 문서나 사진, 동영상을 끌어다 놓으면 자동으로 전송하는 기능이 새롭게 생겼다. 메일과 스카이프, X박스 라이브 등 다양한 수단으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윈도우10 앱이 ID와 비밀번호 대신 윈도우 헬로를 이용해 로그인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윈도우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는 오는 11일부터 윈도우10 PC에 자동으로 배포된다. 11일 이전에도 윈도우10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지금 업데이트’를 눌러 설치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이며 중요한 데이터는 미리 백업하는 것이 좋다.
아래는 윈도우10 업데이트 후 변화한 버전과 빌드 번호다.
▶︎ 윈도우10 : 2015년 7월 29일 출시, 버전 10.0, 빌드 10240
▶︎ 윈도우10 업데이트(레드스톤) : 버전 1511, 빌드 10586
▶︎ 윈도우10 1주년 업데이트 : 버전 1607, 빌드 14393
▶︎ 윈도우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 버전 1704, 빌드 150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