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소니가 4K HDR 기능을 갖추고 자발광 OLED를 탑재한 브라비아 OLED TV, A1E 시리즈를 공개했다.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4일 오후 5시)에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브라비아 A1E는 스피커 대신 화면 전체를 진동판으로 써서 소리를 내는 기술인 어쿠스틱 서피스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스피커 내장에 필요했던 공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자발광 OLED로 화면을 구성했기 때문에 명암비를 극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시야각에 따른 색 변화도 크게 줄였다. 내장한 화질 엔진인 X1 익스트림은 기존 영상 콘텐츠를 HDR에 가깝게 끌어올리는기능도 갖추고 있다. HDR 기술은 돌비 비전을 내장했다.
소니는 A1E와 함께 울트라HD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UBP-X800도 공개했다. 울트라HD 블루레이와 함께 24비트, 192kHz 음원과 11.2MHz DSD 음원을 재생할 수 있고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현재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2015년 삼성전자가 공개한 UBD-K8500이 유일하다. 이 제품은 정보량이 많은 챕터를 건너 뛰거나 최근 출시된 일부 타이틀에서 끊김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