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신제품

[루머통신] 팀쿡 “데스크톱 PC는 전략적 중요제품”

“여러 매체의 우려는 기우…앞으로 뛰어난 데스크톱 PC 나온다”

팀쿡이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데스크톱 PC는 애플에 여전히 중요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올 한해동안 내놓은 데스크톱 PC 신제품은 전혀 없다. ‘메이드 인 USA’와 고성능을 내세우며 맥 프로가 나온 것이 2013년이며, 앱 개발자나 맥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최저가 맥인 맥 미니도 2014년에 신제품을 내놨다. 일체형 PC인 아이맥에 5K 디스플레이를 더한 아이맥 5K도 2014년에 처음 나왔다.

이 때문에 애플이 모바일 제품과 노트북 이외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그런데 최근 애플 팀쿡 CEO가 데스크톱 PC를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최근 팀쿡은 애플 사내 게시판에 “여러 매체에서 데스크톱 PC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앞으로 출시될) 제품 로드맵에 뛰어난 데스크톱이 있으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팀쿡은 데스크톱 PC의 화면 크기가 더 크고, 메모리나 저장공간이 더 넉넉하며 성능도 뛰어나다는 이유로 데스크톱 PC가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2015년 발표된 아이맥 5K 최신 모델에 대해 “지금까지 만든 데스크톱 PC 중 최고이며 레티나 5K 디스플레이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맥 데스크톱 중 업데이트 1순위로 꼽히는 제품은 맥 프로다.

팀쿡이 언급한 ‘로드맵 상의 뛰어난 데스크톱’이 어떤 제품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가장 유력한 제품은 바로 2013년 출시된 맥 프로 다음 제품이다. 맥 프로는 인텔 제온 E5-1620 v2 프로세서를 탑재하긴 했지만 이는 2012년 출시된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를 기반으로 했다. 햇수로만 따져도 5년 전에 나왔고 현행 7세대 프로세서(카비레이크)와 비교해도 4세대 이상 뒤졌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만 손해를 안 볼 정보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합니다. 숫자만 잔뜩 등장하는 알맹이 없는 이야기는 빼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