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비즈니스

샤오미 수난시대 "화웨이에 밀리고 오포에 치이고⋯"

올 2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 4위에 그쳐

샤오미가 중국 시장에서 4위 스마트폰 업체로 주저앉았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홍미노트, 미 스마트폰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샤오미가 중국 시장에서 4위 스마트폰 업체로 주저앉았다. 출하량도 이전 해보다 700만 대나 줄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의 자료를 내놨다.

IDC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업체는 1천910만 대를 판 화웨이이고 시장 점유율도 19.1%나 된다. 2위 업체인 오포도 1천800만 대로 거의 비슷한 대수를 팔았다. 3위 업체인 비보도 14만 7천대를 팔았다.

반면 2015년 같은 기간에 스마트폰을 1천700만 대 팔아 1위를 차지했던 샤오미는 4위로 주저앉았다. 판매량은 1천50만 대, 시장 점유율은 9.5%로 크게 떨어졌다. IDC는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서 라이카 카메라 렌즈를, 오포는 고속 충전 기술을 내세워 중국 소비자들을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HS는 1천420만 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1천280만 대를 판 것으로 집계했다”며 IDC 자료에 불만을 드러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는 업체는 또 있다. 바로 애플이다. 애플 역시 2015년 같은 기간에는 1천260만 대를 팔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860만 대를 파는 데 그쳤다. 시장 점유율도 7.8%로 간신히 톱5 안에 들어왔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만 손해를 안 볼 정보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합니다. 숫자만 잔뜩 등장하는 알맹이 없는 이야기는 빼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