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사진은 사이아노젠 OS가 적용된 원플러스 3)
주말에 나온 사이아노젠 정리해고 보도와 관련해 스티브 콘딕이 입을 열었다. 리코드가 보도한 사업 방향 전환은 사실이 아니며 오픈소스 개발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아노젠모드(CyanogenMod)는 스티브 콘딕이 안드로이드 표준 소스(AOSP)를 이용해 개발한 스마트폰용 펌웨어다. 스티브 콘딕은 사이아노젠모드를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2013년 그만둔 뒤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운영체제를 만드는 기업인 사이아노젠을 차렸다.
사이아노젠은 지금까지 사이아노젠모드를 오픈소스 형태로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팔로 알토와 시애들의 개발자가 대거 정리해고되고 사업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이아노젠이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를 포기한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안드로이드 관련 개발자 포럼인 XDA디벨로퍼스도 혼란에 빠졌다.
스티브 콘딕은 미국시간으로 25일 사이아노젠모드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사이아노젠모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오픈소스 지원을 중단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를 포함해 사이아노젠은 여전히 사이아노젠모드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이아노젠 OS를 스마트폰에 적용한 기업은 중국 원플러스와 인도 마이크로맥스가 유일하다. 스티브 콘딕은 “추가적인 내용은 사이아노겐 웹사이트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