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소식이 뜸하다. 국내 정식 출시된 제품은 상반기에 나온 LG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LTE가 유일하다. 그런데 구글이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2종을 직접 개발해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미국시간으로 6일 익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구글이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2종을 직접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 기기 2종에는 지금까지 나왔던 구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넥서스’ 브랜드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 폴리스에 따르면 큰 스마트워치에는 열대어의 일종인 ‘엔젤피쉬’(Angelfish), 작은 스마트워치에는 ‘소드피쉬’(Swordfish, 황새치)라는 코드명이 붙었다. 두 기기 모두 모토 360이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LTE처럼 원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엔젤피쉬는 두께 14mm, 지름 43.5mm로 모토 360보다는 약간 작으며 GPS와 심박수 센서를 내장한다. LTE 네트워크 기능도 내장해 스마트폰 없이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소드피쉬는 두께 10.6mm, 지름 42mm로 엔젤피쉬보다 작고 가볍지만 GPS와 LTE 기능은 빠진다. 또 두 기기 모두 상황에 따라 진동 등으로 알려주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도 내장하게 된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구글이 오는 9월 새 넥서스 스마트폰을 내놓은 다음 뒤이어 이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이나 정확한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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