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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숫자로 보는 애플 최신 성적표

아이폰 7,480만대, 아이패드 1,610만대 팔았다

애플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201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2016년 1분기(달력상으로는 2015년 10월-12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동안 애플은 아이폰 7천480만 대, 아이패드 1천 610만 대를 팔았다. 아이폰은 전 분기보다 1%를 더 팔았지만 성장세는 주춤하다. 복잡한 여러가지 숫자 중 눈에 띄는 숫자만 골라서 살펴봤다.

1. 10억 대

애플은 지난 세 달동안 애플 서비스에 접속하거나 이용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 아이팟터치, 애플TV,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가 10억 대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 수치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났다고 밝혔다.

2. 7천480만 대

애플은 지난 세 달동안 판 아이폰이 모두 7천 480만 대라고 밝혔다. 물론 이 수치는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등 최신 아이폰과 아이폰6, 아이폰5S 등 구형 제품까지 포함한 수치다.

3. 1천 610만 대

애플이 같은 기간동안 판 아이패드는 모두 1천 610만 대다. 이 역시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4, 아이패드 프로 등 최신 아이패드 뿐만 아니라 이전 제품까지 모두 포함한 것이다.

4. 530만 대

같은 기간동안 팔린 아이맥, 맥 프로, 맥 미니, 맥북프로 등 맥 컴퓨터는 1/3 수준인 530만 대다. 아이폰과 비교하면 1/14 수준이다. 애플의 돈줄이 아이폰이라는 사실을 다시 입증한 셈이다.

5. 60억 달러

애플은 앱스토어와 아이튠즈 콘텐츠 판매, 애플케어, 애플뮤직, 애플페이 등 서비스 부문에서 60억 달러(한화 약 6조 6천억원)를 벌었다고 밝혔다.

6. 기타

▶︎ 애플은 세 달동안 애플워치가 정확히 몇 대나 팔렸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한 분석가는 2015년 10월부터 12월까지 팔린 애플워치가 총 550만 대이고, 지금까지 1천240만 대가 팔렸을 것으로 예측했다.

▶︎ 애플은 2015년 12월 21일부터 1월 3일까지 2주간 이어진 연말연시 기간동안 인앱구매, 유료앱 구매로 사람들이 쓴 돈이 11억 달러(한화 약 1조 3천억원)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1월 1일에는 1억 4천400만 달러(한화 약 1천700억원)나 썼다.

▶︎ 1월 11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접속한 모바일 기기 중 75% 이상이 iOS 9을 쓰고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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