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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싫어요 버튼 만들어줍니다"...신종 피싱 등장

개인정보 빼가고 악성코드 설치하는 가짜 페이지 연결돼

페이스북 ‘싫어요’ 버튼을 만들어 준다는 웹사이트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Screenshot courtesy of Hackread)

“페이스북에 ‘싫어요’ 버튼을 만들어 주겠다”는 인터넷 사기꾼들이 나타났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CEO가 “‘좋아요’ 이외에 다른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버튼을 만들겠다“고 선언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를 악용한 것이다. 최근 핵리드가 이와 같이 보도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핵리드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사기꾼들이 페이스북 이용자에게 무차별로 “갓 추가된 ‘싫어요’ 버튼을 프로필에 달 수 있다. 이 버튼은 초대를 받아야만 쓸 수 있다”며 페이지 정보를 보낸다.

이 페이지에 접속하면 “‘싫어요’ 버튼을 쓰려면 이 페이지를 공유하고 설문조사에 응하라”고 요구한다. 페이지를 공유해서 피해자를 늘리고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한 것이다. 일부 페이지는 “‘싫어요’버튼을 쓰려면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며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하고,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웹사이트 주소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계정으로 퍼뜨리기도 한다.

이런 사기에 피해를 당하지 않는 방법은 간단하다. 페이스북 메신저나 담벼락에 등장한 수상한 링크를 안 누르면 된다. 하지만 인간 본능 중 하나인 호기심을 억누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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