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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아이패드 iOS 9 업데이트 전 준비할 것들

“무엇을 하든 백업은 필수”

애플이 한국시간으로 17일부터 iOS 9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미국시간으로 16일(한국시간 17일)부터 iOS 새 버전인 iOS 9 정식버전을 공개합니다. 지난 6월 WWDC 2015에서 iOS 9를 발표한 뒤로 약 3개월만입니다. 음성비서 시리 기능이 강화되고 아이패드 에어2아이패드 프로처럼 대화면 기기에서는 화면을 분할해 쓸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추가됩니다. iOS 9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적용하기 전에 준비할 사항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내 아이폰·아이패드에서 쓸 수 있나?

일단 쉽게 설명하자면, iOS 8을 쓸 수 있는 기기에서는 iOS 9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확실하지 않다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꺼낸 다음 설정 앱에서 ‘일반 > 정보’를 차례대로 눌러보세요. ‘버전’에 지금 설치된 iOS 버전이 나옵니다.

그래도 확실하지 않다면 다음 그림을 보세요. 아래 나와 있는 기기는 모두 iOS 9을 쓸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2011년 출시된 아이폰4S부터, 아이패드는 2011년 출시된 아이패드2부터 iOS 9을 지원합니다.

위 그림에 보이는 기기는 모두 iOS 9을 쓸 수 있다.

안 쓰는 앱 지우고 공간 확보하기

iOS 9으로 업데이트 하려면 기기 안에 어느 정도 공간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설치만 해 놓고 몇 달간 쓰지 않았던 게임이나 앱을 지우세요. 실제로 자주 쓰지도 않는데 귀찮아서, 혹은 써 보겠다고 받아 놓고는 잊어버려서 쌓여 있는 앱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아이튠즈로 음악을 동기화할 때도 자주 듣는 음악만 동기화하면 용량부족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방법은 ‘봄맞이 아이폰·아이패드 청소 방법‘을 참고하세요.

기기 백업은 필수

업데이트 전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백업하세요. 반드시 백업하세요.

아이클라우드 백업 기능을 이용한다면 충전 후 와이파이가 켜진 상태에서 자동으로 백업 기능이 작동합니다. 하지만 업데이트를 적용하기 전에 컴퓨터에 최신 상태로 백업하는 것은 절대 손해보는 일이 아닙니다. 와이파이를 켜고 충전 케이블을 연결한 다음 설정 앱에서 ‘iCloud > 백업을 누른 다음 ‘지금 백업’을 누르면 됩니다.

컴퓨터에 케이블을 꽂은 다음 케이블을 직접 꽂아서 백업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이렇게 백업한 파일을 반드시 저장해 놓아야 합니다. 애플 웹사이트의 설명을 참조해서 꼭 미리 백업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튠즈나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 기기 내용을 반드시 백업해야 한다.

업데이트 알림이 오면

일단 백업을 마쳤다면 최악의 경우라도 모든 것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와이파이를 이용해 직접 iOS 9을 설치하거나, 컴퓨터에 케이블을 꽂아 업데이트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경우 약 한 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바로 업데이트할 필요는 없다

물론 iOS 9이 나온 날 바로 업데이트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다운로드에 문제가 생기거나, 특정한 상황에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먹통이 되는 버그가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iOS 8도 초기에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골치아픈 문제를 피하고 싶다면 1주일 가량 지난 뒤에 업데이트해도 늦지 않습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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