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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드론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플라이트'

“이번엔 날아다니면서 불을 뿜나?”

퀄컴이 드론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플라이트’를 공개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사진은 퀄컴이 제작한 시제품 드론)

드론은 전원을 켜고 조종기만 움직이면 날아다니는 간단한 기기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상당히 복잡한 기기다. 모터를 제어해야 하고 현재 위치도 파악해야 하며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도 주고 받아야 한다. 영상 촬영을 위해 카메라도 제어해야 한다.

퀄컴이 선보인 스냅드래곤 플라이트는 스마트폰에 쓰이는 퀄컴 스냅드래곤 모바일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통신 기능과 4K 영상촬영, 비행 제어까지 가능하게 한 드론 플랫폼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01(2.2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듀얼밴드 와이파이, 블루투스와 GPS, 글로나스 등 항법위성 정보 수신 기능도 갖췄다.

퀄컴 연구부문인 퀄컴 리서치는 스냅드래곤 플라이트를 이용해 4K 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소형 드론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퀄컴은 무게와 전력소모는 줄이면서 강력한 기능을 갖춘 드론을 만들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며 중국 드론 업체인 유닉이 오는 2016년까지 스냅드래곤 플라이트를 탑재한 드론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제품 드론에 장착된 스냅드래곤 플라이트 개발 보드.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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