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윈도우10에 새로 추가된 사진 앱은 단순히 사진을 넘겨보는 기능 뿐만 아니라 찍은 날짜별로 사진을 관리하고, 마음에 안 드는 사진은 간단하게 손 볼 수 있도록 보정하는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그날 그날 찍은 사진 중 괜찮은 사진만 모아서 앨범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물론 여러 사진의 크기를 한꺼번에 바꾸고 싶다거나, RAW 파일을 보정해 결과물을 얻고 싶다면 포토스케이프나 포토샵, 혹은 라이트룸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간단히 모아서 보고 싶다면 굳이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컬렉션과 앨범
사진 앱은 컬렉션과 앨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컬렉션’에서는 사진을 찍은 날짜에 따라 정리해서 가장 최근 사진부터 보여줍니다. 만약 특정한 날짜에 찍은 사진을 빨리 찾고 싶다면 날짜 부분을 눌러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앨범’은 사진을 찍은 시간과 장소, 그리고 사진을 찍은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앨범을 만들어 줍니다. 아직까지는 앨범을 수동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이미 만들어진 앨범에 사진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것만 가능합니다.
사진이 저장된 폴더 추가하기
처음 사진 앱을 실행하면 ‘사진’ 폴더에 있는 그림과 사진, 그리고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사진만 가져옵니다. 다른 드라이브나 폴더에 사진을 모아 놓았다면 ‘설정’을 누른 다음 ‘소스’ 아래에 있는 ‘폴더 추가’를 눌러 사진이 저장된 폴더를 추가해 주어야 합니다.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오고 싶지 않다면 ‘OneDrive에서 내 사진 및 동영상 표시’를 꺼 주세요.
사진 편집과 보정
사진 앱은 관리 기능 뿐만 아니라 간단한 보정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편집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한 다음 상단에 보이는 연필 아이콘을 누르거나 CTRL+E 키를 누르면 편집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먼저 왼쪽에는 기본 수정, 필터, 밝게, 색, 효과 등 다섯 가지 아이콘이 보입니다. ‘기본 수정’ 아이콘을 클릭하면 보정, 회전, 자르기, 수평 조절, 적목 수정, 잡티 제거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밝게’ 아이콘을 클릭하면 밝기와 대비, 하이라이트, 음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밝기와 대비에 대한 설명은 굳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하이라이트’와 ‘음영’에 대한 설명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두 기능은 너무 밝아서 밝기를 조금 낮추어야 하거나, 너무 어둡게 찍혀서 알아보기 힘든 부분을 수정할 때 쓰는 기능입니다.
‘색’ 아이콘을 누르면 색온도와 색조, 채도 기능 이외에 ‘색 증폭’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특정 색상을 강조해 특이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필터’는 여섯가지 스타일로 사진을 꾸밀 수 있게 해주고 ‘효과’에서는 ‘가장자리 어둡게’, ‘선택적 포커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택적 포커스 기능은 특정 인물이나 장소만 강조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사진을 편집하거나 보정한 뒤 원본 사진과 비교하고 싶다면 왼쪽에서 세 번째에 있는 ‘비교’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실행 취소’나 ‘다시 실행’ 버튼을 이용하면 편집 효과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 편집한 결과물을 덮어쓰는 ‘저장’,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는 ‘복사본 저장’ 기능도 있습니다.
사진 공유하기
사진을 공유하는 기능은 윈도우10에 내장된 공유 툴바를 활용합니다. 사진 창에서 ‘공유’를 누르거나, 혹은 윈도우 + H 키를 누르면 공유 툴바가 나타납니다. 이메일을 포함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바로 공유가 가능합니다. 물론 소셜 네트워크 계정은 관련 앱을 설치해서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