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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대 가성비 태블릿 ‘G패드2 8.0’ 출시

지난 10일 출시…스타일러스펜, 표준USB 탑재

LG G패드2 8.0(모델명 LGV498)

(씨넷코리아=봉성창 기자) LG전자가 지난 10일 신제품 태블릿을 조용히 출시했다. 여기서 조용히 출시했다는 의미는 제품 출시를 알리는 공식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내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제품 자체가 전작에 비해 사양 측면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은데다가, 전작 역시 그리 내세울만한 성능은 아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 G패드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퀄컴 스냅드래곤40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저장공간과 메모리가 각각 32GB와 1.5GB로 소폭 증가했다.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지원해 최대 128GB까지 확장가능하며, 정전식 스타일러스펜이 기본으로 수납돼 있다. 안드로이드 5.0.2 롤리팝을 운영체제로 사용한다. 두께는 8.9mm로 비교적 두꺼운 편이지만, 대신 표준 USB 포트를 제공해 높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29만9천원이다.

G패드2에서 눈여겨 봐야할 것은 일단 가격이다. 공식 가격이 29만9천원이고 시장가는 그보다는 조금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42만원에 판매되는 애플 아이패드 미니2 32GB 모델보다 약 15만원 가량 저렴하며, 갤럭시탭A 9.7 위드 S펜보다도 2~3만원 가량 저렴한 편이다.

물론 비슷한 사양의 중국산 화이트박스 태블릿보다는 비싸지만, 노크코드나 Q페어와 같은 LG전자가 만든 편리한 UX가 탑재됐다는 점과 AS까지 감안하면 가성비 측면에서는 우수한 점수를 줄 수 있다.

표준 USB 포트 채용도 긍정적인 변화다. OTG 메모리스틱과 같은 주변기기도 시중에 나와 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표준 USB 단자를 채택한 메모리스틱이 더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앱 지원 여부에 따라 표준 USB를 사용하는 액세서리 사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G패드2 8.0은 각종 오픈마켓 및 LG전자가 운영하는 양판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