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2015년 6월 현재 대만에서 LTE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는 아태통신(亞太電信)인데 LTE 밴드3(1800MHz)를 써 국내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잘 맞습니다. 요금은 4일 이용권이 250대만달러(한화 약 9천원), 6일 이용권이 300대만달러(한화 약 1만 1천원), 11일 이용권이 500대만달러(한화 약 1만 9천원)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최대 기간인 15일 이용권이 750대만달러(한화 약 2만 8천원)로 절반 이하입니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2터미널 기준으로 입국심사대에 가기 바로 전에 아래 사진과 같은 카운터가 보입니다. 중국어나 영어에 자신이 없어도 한글로 적힌 요금표를 가리키며 “Please”라고 말하기만 하면 직원이 알아서 서류를 꺼내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줍니다.
선불 유심 신청에는 대만 관련 법상 원칙적으로 대한민국 여권 이외에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학생증 등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이 하나 더 필요합니다. 직원이 재량껏 여권 사본만 받을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로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면 개통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용요금 결제는 현금 이외에 비자, 마스타카드, JCB, 유니온페이 등 각종 신용카드로 가능합니다. 유심칩은 일반 크기 이외에 마이크로 유심과 나노 유심이 통합되어 있고 이용하는 스마트폰에 맞게 떼어내 꽂으면 됩니다. 보통은 유심칩을 꽂는 순간 필요한 설정을 자동으로 불러오지만 접속이 안될 경우는 APN 설정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자신이 없다면 카운터 직원에게 문의하세요.
대만 내 전화·문자가 가능한 3G 유심칩
대만에 살고 있는 친구와 음성통화가 필요하거나, 현지 연락처에 전화를 걸고 문자를 받아야 할 일이 있다면 3G 무제한 요금제와 음성통화가 가능한 3G 유심칩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만 도심에서는 평균 7Mbps 이상 양호한 속도가 나오는데다 체감상 느리지도 않습니다.
대만 내 여러 통신사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타이완 모바일(台灣大哥大)의 경우 5일간 3G 무제한과 50대만달러 음성통화가 가능한 요금제가 300대만달러(한화 약 1만 1천원), 7일간 인터넷 무제한과 150대만달러 음성통화가 가능한 요금제가 500대만달러(한화 약 1만 9천원)입니다. 단 이 요금제는 공항에서 신청할 때만 적용되며 다른 장소에서는 가입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2터미널 기준으로 입국심사대를 빠져나와 왼쪽으로 돌아가면 아래와 같은 카운터가 보입니다. 타이완 모바일 카운터에 가서 줄을 선 다음 차례가 오면 카운터에 적힌 요금제를 보고 필요한 요금제를 골라 “Please”라고 말하면 됩니다.
유심칩 개통에는 대한민국 여권 이외에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학생증 등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이 하나 더 필요합니다. 직원이 재량껏 여권 사본만 받을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로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면 개통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용요금 결제는 현금 이외에 비자, 마스타카드, JCB, 유니온페이 등 각종 신용카드로 가능합니다. 어떤 스마트폰을 쓰는지 물어보는데 자신이 쓰는 스마트폰을 알려주거나 영어에 자신이 없으면 지금 쓰는 스마트폰을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유심칩을 꽂으면 대부분 자동으로 설정이 끝나지만 접속이 안될 경우는 APN 설정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유심칩과 함께 받은 설명서를 따라하거나 카운터 직원에게 문의하세요.
속도는 어느 정도인가
그렇다면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여러 장소를 다니면서 OOKLA 앱으로 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아태통신의 LTE 유심칩은 30~40Mbps 이상이 나옵니다. 타이완 모바일에서 신청한 3G 유심칩도 7~8Mbps, 최대 10Mbps 이상의 속도를 냅니다. 국내 통신사 데이터로밍 상품과 품질은 동일하지만 요금은 더 싼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