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시장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SSD는 대부분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빼내고 바로 꽂아 쓸 수 있는 SATA3 방식이다. 가장 흔하고 호환성이 높지만 속도가 최대 6Gbps에 머물러 있어 더 이상 속도를 높이기 쉽지 않다. 울트라북 등 일부 제품은 부피를 덜 차지하면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M.2 방식을 쓰고 있다.
리뷰안테크가 곧 시장에 출시할 SSD인 리뷰안850X 터보는 차별화가 힘들어진 읽기 속도 대신 쓰기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제 소비자 환경과 마찬가지로 0과 1로 구성된 랜덤패턴 데이터를 채워 넣을 때 최고 속도가 480MB/s로 데이터를 기록하는 작업이 많은 환경에서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읽기·쓰기를 제어하는 컨트롤러칩은 리뷰안 850X와 같은 실리콘모션 SM2246EN이며 데이터가 실제로 저장되는 플래시메모리는 인텔 20nm MLC 방식 제품을 썼다. 회로 설계를 일부 변경하고 펌웨어를 업데이트해 호환성을 높였다는 것이 이 회사 설명이다. 128GB, 256GB 등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