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게임

11비트 스튜디오, 경영 시뮬레이션 '프로스트펑크 1886' 최초 공개

뉴런던에 거대한 혹한의 폭풍이 불어닥쳤던 역사적 순간을 기리기 위한 의미 담아

11비트 스튜디오가 인기 프랜차이즈를 재해석한 ‘프로스트펑크 1886’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사진=11비트 스튜디오)

(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11비트 스튜디오(11 bit studios)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프로스트펑크’ IP 차기작 ‘프로스트펑크 1886’을 현재 개발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리지널 명작의 재해석’이란 슬로건을 내건 프로스트펑크 1886은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 대표 프랜차이즈로, 극한의 아포칼립스 생태계에서 생존을 위한 도시 건설, 끊임없이 성장하는 대도시를 감독 및 관리하는 사회성까지 많은 지지를 받은 프로스트펑크의 생존 콘텐츠를 재해석하고, 새롭게 확장한 프로젝트다.

타이틀명인 프로스트펑크 1886은 뉴런던에 거대한 혹한의 폭풍이 불어닥쳤던 역사적 순간을 기리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프랜차이즈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상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프로스트펑크 1886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프로스트펑크 및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에 활용됐던 11비트 스튜디오 자체 물리 엔진인 리퀴드 엔진(Liquid Engine)을 배제하고, 최신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선보일 방침이다.

11비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언리얼 엔진으로의 전환은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인해, 게임 내에 구현하지 못했던 다양한 모드 지원을 가능케 하고, 향후 DLC 콘텐츠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게 됐다. 이에, 프로스트펑크 1886은 하나의 살아 숨 쉬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개발팀이 구상 중인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프로스트펑크 1886 개발팀은 프로스트펑크 IP의 고유한 장점을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구상을 도입하는 단계라고도 밝혔다. 무엇보다 프랜차이즈의 근본으로 회귀해, 게임 세계관이자 모든 것의 시작점인 ‘뉴런던’은 생존자에게 있어 더욱 가혹한 빙하기 환경을 맞이하게 되며, 도덕적으로나, 새로운 시각의 생존 경험을 더욱 진화한 버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프로스트펑크 1886은 단순한 그래픽 향상이나 시각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원작의 핵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신규 콘텐츠, 게임 메커니즘, 법적 체계를 포함하여 완전히 새로운 ‘목적(Purpose)’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숙련된 전략 시뮬레이션 유저들에게도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11비트 스튜디오는 이번 프로젝트가 2025년 초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7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타이틀은 11비트 스튜디오의 새로운 비전과 보다 체계화된 자체 프로젝트 IP를 알리는 핵심 작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1비트 스튜디오 측은 프로스트펑크 1886을 사전 예고하는 티저 트레일러 동영상을 공개했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 및 핵심 특징들은 올해 중순경 전격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