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줌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줌’)가 줌 워크플레이스(Zoom Workplace) 전반에 걸쳐 에이전틱 AI 기능을 포함한 AI 컴패니언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줌 태스크(Zoom Tasks), ▲보이스 레코더(Voice Recorder), ▲줌 워크플로우 오토메이션 (Zoom Workflow Automation), ▲커스텀 AI 컴패니언(Custom AI Companion) 애드온, ▲커스텀 아바타(Custom Avatars) 등이 포함된다. 또 줌 미팅(Zoom Meetings), 줌 팀챗(Zoom Team Chat), 줌 화이트보드(Zoom Whiteboard), 줌 레베뉴 액셀러레이터(Zoom Revenue Accelerator) 등과 같은 주요 플랫폼에 다양한 협업 기능도 추가됐다.
제프 스미스(Jeff Smith) 줌 워크플레이스 AI, 미팅 및 스페이스 부문 제품 총괄은 “1년 전 줌 워크플레이스에 AI-퍼스트 기능을 도입한 이후, 사용자들이 더욱 생산적이고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AI 컴패니언은 아웃룩(Outlook), 오피스(Office), 지메일(Gmail),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 구글 닥스(Google Docs) 등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앱과 연동돼 개인 비서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줌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의 하루 업무를 자동으로 식별 및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제시해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줌 미팅은 물론 대면 대화 중에도 자동으로 노트를 작성해 중요한 정보를 기록함으로써, 사용자가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절약해준다.줌 AI 컴패니언의 보이스 레코더 기능은 줌 미팅이나 줌 폰(Zoom Phone) 없이도 AI의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전 일정이 있는 회의나 갑작스러운 대화에서도, AI 컴패니언이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해 요약하며, 주요 액션 아이템까지 기록해 사용자들이 일일이 메모를 남길 필요 없이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기능은 이달 말 모바일 앱을 통해 먼저 공개되며, 올 여름 중에는 줌 룸(Zoom Rooms)에도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더욱 스마트하게 바꿔주는 줌 워크플로우 오토메이션 기능이 도입됐다. 사용자는 직접 워크플로우를 구성해 업무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조만간 지라(Jira) 등 서드파티 앱과의 연동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T 관리자는 조직에 맞는 맞춤형 워크플로우를 생성하고 구성원들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줌 워크플로우 오토메이션은 현재 사용 가능하다.
줌은 줌 태스크와 같은 신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동시에, 기존 제품군 전반에 걸쳐 협업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줌 AI 컴패니언은 사용자가 더 나은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확하고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조직의 고유한 환경에 맞게 AI 컴패니언 기능을 조정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해, 커스텀 AI 컴패니언 유료 애드온이 새롭게 제공된다.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을 통해 조직은 자체 니즈에 맞춘 AI 에이전트와 스킬을 직접 설계하고 적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로우코드 기반의 드래그 앤 드롭(drag-and-drop) 방식으로 설계된 줌 AI 스튜디오(Zoom AI Studio)를 통해 제공되며, 관리자는 기술적인 부담 없이 손쉽게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올여름부터는 줌 AI 스튜디오에 앤스로픽(Anthropic)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Model Context Protocol)’과 구글의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 프로토콜(A2A, Agent to Agent Protocol)’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외부 AI 에이전트를 줌 AI 컴패니언에 통합하는 과정이 한층 간소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