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가 ‘한국유네스코유산 기록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를 새롭게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진으로 ‘오늘’의 역사를 기록해 ‘내일’에 전하는 후지필름 코리아 사회공익 프로그램인 ‘서울기록 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의 취지와 의미를 보다 확장시키고자 기획됐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 작업자들과 함께 전국에 산재한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개성 있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다채롭게 기록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보도사진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이름을 알린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이 멘토로 나서 프로젝트를 이끌며, 국가유산청 궁능유적 대목수이자 사진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려온 사진가 정명식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함께한다. 이 외에도 갤러리 류가헌 출판팀이 사진아카이브와 함께 도록 제작에 참여한다.
기수별 모집인원은 각 도별 지역 기반 사진가 10명, 기타지역 5명으로 사진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대상지역의 유네스코유산을 약 4개월에 걸쳐 사진으로 기록하게 된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한국유네스코유산을 담아낼 수 있도록 총 6주간의 멘토링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교육은 물론, 사진 촬영 기법과 예술적 해석을 배우는 동시에 현장 실습도 경험해 볼 수 있다.
1기 대상지는 전라북도로 백제 역사유적지구, 전주 한옥마을 및 무성서원, 서해 갯벌, 판소리, 김장 문화 등 예술 및 과학적 가치를 지닌 한국의 다양한 유형・무형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을 사진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이론과 실습이 더해진 멘토링은 오는 18일부터 아트갤러리 전주에서 진행된다.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된 참가자들의 작품은 오는 4월 12일 오프닝 전시를 시작으로 아트갤러리 전주에서 4월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도록으로도 제작된다. 이 밖에도 2025 전주국제사진제를 비롯해 후지필름 포토페스타, 발리 교류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대중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유네스코유산 기록프로젝트-천 개의 카메라’를 통해 후지필름 코리아는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 이바지하고자 첫 시작인 전라북도 외에도 강원도, 경상도 등 국내 여러 유적지를 대상지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