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웹툰 원작을 각색한 디즈니+ ‘무빙’ 공개에 맞춰 뷰잉(Viewing) 기술이 접목된 무빙 얼라이브(ALIVE) 영상을 카카오웹툰에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얼라이브 뷰어는 2D 웹툰에 깊이감과 화면 전환 등 다양한 입체 효과를 담아내는 기술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앞선 2020년 영화와 웹툰을 동시 개발한 ‘승리호’ 론칭 때 첫 얼라이브 영상이 선보였다. 스크롤에 맞춰 카메라가 줌 아웃 되면서 땅에서 우주로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독자에게 안기는 한편 몰입감을 더하는 배경음악도 스크롤에 따라 변화하는 식이다.
9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공개에 맞춰 카카오웹툰 홈 화면과 ‘무빙’ 작품 홈 등을 통해 공개한 약 1분간 ‘무빙’ 얼라이브 영상은 화면 깊이감에 집중한 ‘승리호’ 얼라이브 영상에서 나아가 심도는 물론 화면전환 효과 등이 다채롭게 표현됐다. 작품에서 비행능력을 가진 주인공 봉석이 으슥한 도심 골목길에서 뛰쳐나오며 시작되는 얼라이브 영상을 따라가다 보면 골목길 사이사이를 지나 빌딩 위에서 아래로, 또 땅에서 단숨에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봉석과 함께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와 더불어 ‘무빙’ 얼라이브 영상이 10년 동안 사랑받은 웹툰 ‘무빙’을 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체험을 새로이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얼라이브 뷰어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확장해 다채로운 얼라이브 영상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디즈니+에서 9일 전 세계 독점 공개되는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인물들 영웅적 활약을 한국 역사적 배경 안에 녹여낸 ‘한국형 히어로물’로 국내 누적 조회 수 2억 회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무빙’ 시나리오는 원작 작가인 강풀이 직접 집필했으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등 굵직한 배우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