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스튜디오N이 지난 14일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네이버웹툰 인기 작품인 ‘고수’를 애니메이션으로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네이버웹툰 본사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 토에이 애니메이션 와시오 타카시(Washio Takashi) 총괄 프로듀서, ‘고수’ 문정후 작가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글로벌 확장성이 높은 스튜디오N 스토리텔링 및 영상 제작 역량과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독보적인 제작 기술력을 결합해 한일 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는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네이버웹툰 IP를 일본 최고 제작사와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원작의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는 한편 스튜디오N의 애니메이션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와시오 타카시 토에이 애니메이션 총괄 프로듀서는 “‘고수’는 장대한 세계관과 힘있는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를 겸비한 훌륭한 작품”이라며 “웹툰 IP의 영상화를 선도하는 스튜디오N과 액션 대하 시리즈 애니메이션에 강점을 가진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함께 글로벌 히트작을 만드는 대단히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