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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주인의식에 기반한 본질 궤뚫기" 이인석 저자 '밸런스'

일을 대하는 태도와 방법, 인재 양성을 거쳐 사회 공헌으로 가는 길에 대하여

이인석 저자의 신간 '밸런스'(사진=포르체)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이랜드서비스 대표를 거쳐 글로벌 기업 컨설팅 멘토로 활동 중인 이인석 저자의 신간 '밸런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의 부제를 보면 '너무 소진되지 않고 탁월하게 일하는 법'이다. 책을 펼치기 전 제목과 부제목만 보면 최근 유행하는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의 방법론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살아남는 지혜'의 향연이 펼쳐진다. 그것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 키워드는 '일의 기본'이다. '백투더베이직(Back to the basic)'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진리 그 자체다.

그렇다는 그 일의 기본을 하나하나의 상황에서 어떻게 구현해나가야 할까? 저자는 ▲1장(어떻게 일을 대할 것인가) ▲2장(철저히 전략적으로 일하라) ▲3장(인재가 경영의 미래다) ▲4장(무엇을 남길 것인가)으로 펼쳐간다.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저자는 나 자신과 맡은 일에 대한 육하원칙적인 이해가 선행된 상태에서, 올바른 태도를 가질 것을 주문한다. 주인 의식을 갖고, 보이는 현상 너머의 본질을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체를 보고 구조화하는 시각의 필요성을 전제한다. 고객/경쟁사/자사 역량을 면밀히 파악한 후, 고객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자사 운영 시스템을 확립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재 양성에 대해서는 잘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잘하게 해주는 사람'을 만들어야 함을 역설한다. 팔로워십과 리더십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경청과 유연성, 그리고 피드백을 통해 조직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고객의 '언맷(정확히 표현 못하는) 니즈'와 '페인 포인트(고충이나 불만사항)'를 해결하고, ESG가 강조되는 세계적인 추세에서 사회에 공헌하는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을 주문한다.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각자도생의 시기에서, 이 책을 읽는 모두가 나 자신과 고객과 조직, 그리고 이를 둘러싼 사회와 세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모두에 공헌하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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