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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2025년부터 전기차 만든다…가속화 전략 발표

2030년까지 제조 과정에서의 환경 영향을 줄이는 완전 탄소 중립 목표

벤틀리모터스가 ‘Beyond 100 가속화’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벤틀리모터스)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벤틀리모터스는 현지 시각 27일 ‘Beyond 100 가속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5가지 야심찬 핵심 계획을 포함하는 ‘파이브 인 파이브’ 플랜은 2025년부터 매년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의 벤치마크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하겠다는 벤틀리의 의지를 담고 있다.     

벤틀리모터스는 ‘Beyond 100 가속화’ 전략을 발표하기에 앞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향후 10년 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25억 파운드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혀다. 이와 함께 2025년부터 벤틀리 최초의 전기차가 영국 크루 본사에서 설계, 개발 및 생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계획은 벤틀리 영국 본사인 크루 생산 기지뿐만 아니라 크루 지역 및 영국을 높은 품질의 지속가능한 생산 기반으로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크루의 제조 인프라가 근본적으로 재정립되며, 벤틀리의 차세대 제품 및 크루 임직원들의 미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이미 탄소중립 인증을 받는 등 크루 생산 기지를 업계 최고의 탄소중립 시설로 업그레이드 시킨 바 있다. Beyond100 가속화 전략과 새로운 투자는 제품 자체부터 회사 전체 운영 방식까지 벤틀리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기반이 될 것이며, 2030년 완전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벤틀리모터스는 향후 2년 안에 태양 전지판의 수를 3만 개에서 4만 개로 늘려 크루 현장에서의 자체 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벤틀리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헤리티지 컬렉션부터 현재 판매 중인 모델 라인업 전체에 지속 가능한 차량용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방법을 조사하고 있다. 벤틀리의 공급 파트너들도 2030년까지 완전 탄소 중립화라는 벤틀리의 목표를 지지 및 독려하고 있으며, 이들 또한 최소 지속가능성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벤틀리의 글로벌 시장의 딜러 네트워크로도 확장될 예정이며, 각 시장은 2025년까지 혹은 더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새로운 드림 팩토리는 제조과정에서의 환경적 영향을 완전히 줄일 수 있는 접근 방식이 적용된다. 이미 2019년에 탄소 중립 생산을 달성한 벤틀리는 2030년까지 크루에서 생산된 모든 차량의 물 소비량, 매립 폐기물 및 기타 환경 영향을 절대적으로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틀리모터스의 회장 겸 CEO인 애드리안 홀마크는 “벤틀리의 Beyond100 가속화 전략은 벤틀리가 역사상 중요한 변환 국면에 들어섰음을 상기시켜준다. 전 세계 시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로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탄소중립을 통해 환경적 영항을 줄이는데 역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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