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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셀, 제품 온·오프라인 구매처 곳곳 위험 경고 안내 확대

국내 최초 쓴맛 코팅 ‘단추형 리튬 전지’ 출시 후 안전 소통 집중

주요 온라인 몰 구매 페이지 안전 경고 동영상(사진=듀라셀)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듀라셀에서 단추형 리튬 전지 소비자 대상 삼킴 사고 위험 경고 안내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듀라셀은 전국 대형 마트 등 주요 판매처와 협력해 안전 경고 디스플레이를 게시하고, 주요 온라인 몰 제품 정보에도 안전 안내 동영상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는 등 영유아 가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안전 경보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유아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단추형 전지의 삼킴 사고 빈도도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CPSC (소비재 안전 위원회)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20년 3월부터 9월 사이 만 5세에서 만 9세 아동의 건전지 관련 사고가 9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대부분이 삼킴 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도 한국 소비자원 집계 결과 최근 4년 7개월간 254건의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가 신고됐고, 사고 대부분이 0세에서 3세 사이 영유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저울, 체온계 등 소형 가전제품 및 완구 등에 자주 사용되는 ‘단추형 리튬 전지’는 삼킴 사고에 대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추형 리튬 전지는 식도에 걸릴 때 짧게는 단 두 시간 만에 천공, 화상 등 심각한 합병증 및 사망 사고까지 야기할 수 있다. 사태 심각성에 따라, 지난 9월 15일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에 대한 안전주의보를 공동 발령했다.    

한편 듀라셀은 올해 초 삼킴 사고 방지를 위해 어린이 보호 포장 및 국내 최초 쓴맛 코팅 기술이 적용된 단추형 리튬 전지(CR2032, CR2025, CR2016)를 출시했다. 영유아 및 반려견 동반 가정을 중심으로 안전장치에 대한 사용 후기가 확산되고 있다.    

듀라셀은 한국 소비자 대상 제품 안전 소통에 집중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ESG 활동 등 국내 공익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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