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NHN페이코는 국내 민간 인증서 사업자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서명인증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 평가기관이 전자서명인증 서비스 사업자를 평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평가 결과의 적정성을 검토해 인정 여부를 결정한다.
NHN페이코는 전자서명인증 업무 운영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 역량 등을 인정받아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먼저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앞서 NHN페이코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국세청 홈택스와 정부24를 비롯한 주요 공공 서비스에 ‘페이코(PAYCO) 인증서’를 적용한 바 있다. 이번 인정 획득으로 공신력을 더 높인 ‘페이코 인증서’는 공공,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용처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페이코 인증서’는 마이데이터 시장 공략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1월부터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통합인증 수단에는 전자서명인증사업자 평가·인정을 받은 민간 인증서가 적용될 수 있다. ‘페이코 마이데이터’ 서비스 또한 ‘페이코 인증서’를 적용해 본인 확인 과정에서 이용 편의성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0년 9월 출시된 ‘페이코 인증서’는 현재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건강보험, 국민비서, 국민신문고, 개인통관고유번호, 위택스 등 공공 서비스와 NHN 계열사 서비스 등에 적용돼 있다. 올 하반기 50개 공공 서비스에 추가 적용될 예정이며, 이번 인정 획득으로 사용처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NHN페이코 측은 “이번에 획득한 국내 첫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는 ‘페이코 인증서’의 수준 높은 보안 체계와 기술력, 서비스 운영 역량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페이코 인증서’는 객관적으로 입증된 신뢰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관과 국민들에게 선택 받는 전자서명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