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삼성전자가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에 스마트 사이니지 7백여대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은 지난 10월 29일 1단계 개항식을 하고 전세계 약 350개 도시에 취항 예정이며, 2023년 4단계까지 완공 시 연간 2억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LED 사이니지는 총 설치 면적이 1012 제곱미터에 달해 공항 내부에 설치된 LED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또, 국제선 출입국장에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허브공항의 이미지에 맞게 194 제곱미터의 대형 LED 미디어월을 마주 보게 설치했다.
이번에 공급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공항 실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빛 반사 방지 패널을 적용해 UHD 화질의 선명한 이미지와 정보를 24시간 제공하며, IP5X 등급 방진 인증을 획득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도 먼지나 이물질에 강한 내구성을 가진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앞으로도 공항 등 다양한 공공장소에 최적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공공 인프라를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 개항한 인천 공항 제2 터미널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대거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