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중국 샤오미가 100만 원 대의 '75인치 샤오미 TV 4S'를 발표했다.
4K HDR 해상도의 금속 바디, 인공지능(AI) 음성비서까지 탑재했지만 가격은 7999위안(약 130만4200원)이다. 23일 0시부터 중국 샤오미 공식 사이트 샤오미상청(小米商城)과 샤오미 패밀리 제품을 판매하는 샤오미여우핀(小米有品)에서 온라인 판매에 돌입했다.
75인치(3840x2160) 화면을 두른 초슬림 베젤 디자인에 항공기용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다.
샤오미의 패치월(PatchWall) 인공지능 음성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른 콘텐츠 추천 등 기능이 있다. 샤오미의 자체 음성비서 '샤오아이퉁쉐'도 내장돼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잇는 하드웨어 허브로서 역할도 할 수 있다.
스펙 상으로 앰로직(Amlogic) 64단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2GB 램과 8GB 내장메모리를 갖췄다. 듀얼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 기능을 갖췄으며 HDR 10 디스플레이, DTS-HD와 돌비(Dolby) 음향을 지원한다.
중국에서 75인치 TV 평균 가격이 1만4239위안인데 반해 샤오미의 75인치 TV 가격은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출시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샤오미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 TV의 10월 글로벌 출하량은 100만 대를 넘어섰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출하량은 5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0월 출하량을 더하면 이미 올해에만 누적 600만 대 이상의 TV를 출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