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 실적이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전자 2018년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65.46조원, 영업이익 17.57조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조원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매출 24조7천700억원, 영업이익 13조6천5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역대 최고기록이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5.1%에 달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77.7%다.
반도체 사업은 견조한 메모리 시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정 미세화와 더불어 수율과 생산성이 향상돼 실적이 증가했다.
반면, IM(IT·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은 이익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2조2천200억원을 올렸다.
갤럭시 노트9 판매 확대에도 중저가 스마트폰은 라인업 재정비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갤럭시 노트9’출시 관련 마케팅비를 포함한 프로모션 비용 증가와 부정적 환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줄게됐다.
IM 부문 4분기 실적도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연말 성수기인 4분기에는‘갤럭시 A7•A9’을 포함한 중저가 라인업 강화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폴더블과 5G를 적용한 모델을 적기에 선보여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빅스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