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애플은 국내 시간으로 13일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신제품 발표 행사(언팩 이벤트)를 개최하고 아이폰 XS와 아이폰 XS맥스, 아이폰 XR을 공개했다.
신형 아이폰은 기존 아이폰X과 같이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터치 ID 대신 페이스 ID(안면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아이폰 XS는 5.8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아이폰 XS맥스는 6.5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애플은 앞으로 대화면 모델에 ‘플러스’라는 이름 대신 ‘맥스’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아이폰 6플러스, 아이폰7 플러스 등 대화면 모델에 붙이는 수식어는 '플러스'였다.
아이폰 XS와 아이폰 XS맥스는 전작에 비해 저장용량과 프로세서 성능이 개선됐다. 두 제품 저장용량은 64GB·256GB·512G 3종이다. 또, 애플 A12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엔트리(중저가 보급형) 모델도 선보였다. 아이폰XR은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신형 아이폰 3종 가격은 아이폰 XS가 999달러(약 113만 원), 아이폰 XS맥스는 1천99달러(약 124만원)다. 아이폰 XR은 749달러(약 85만원)부터 시작된다.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다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