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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서 정약용 '여유당전서' 본다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네이버는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 중 '시문집'의 시와 산문, '정법집'의 흠흠신서 번역본을 네이버 지식백과 서비스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여유당전서 번역본은 지난해 12월부터 네이버 문화재단이 한국인문고전연구소와 함께 진행해온 '고전 번역 프로젝트' 일환이다. 여유당전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 남긴 500여개 저술을 집대성한 문집이다. 정치, 법률, 의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높은 학문 수준을 담고 있다.

네이버는 고전 번역 프로젝트를 통해 여유당전서와 같은 양질의 고전 콘텐츠에 대한 연구, 번역을 지원하고 현대화 해 누구나 쉽게 고전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이번 여유당전서 번역에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성백효 해동경사연구소장, 이강욱 한국승정원일기연구소장, 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허권수 경상대 명예교수,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편, 네이버 이날 공개되지 않은 저술을 오는 2019년 말까지 번역해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출판사 '창비'와 제휴를 통해 여유당전서의 대표 서적 중 하나인 '목민심서'를 지식백과 서비스로 공개한다.

권혜미 기자hyeming@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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