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애플이 미국 상장회사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약 1129조원)를 돌파했다.
2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이날 애플 주가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2.92%의 상승세로 주당 207.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총은 1조17억달러(약 1131조원)다.
애플의 올해 2분기(미국 회계연도 기준 3분기, 2018년 4~6월) 실적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2분기 순익 115억달러(약 12조8천6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나 증가한 수치다.
당시 실적발표 자리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역대 최고의 6월 분기 실적을 발표하게 돼 짜릿하다”라며 “네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강력한 아이폰 판매와 서비스, 웨어러블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