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지난 10일, 태국 북부 치앙라이에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야생 멧돼지(축구팀 이름)’ 소년선수 12명과 코치가 실종된지 17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그들은 지난달 23일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고립됐고, 이에 전세계 구조 전부가들이 그들에게 잠수법 등을 알려주며, 동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한 이스라엘 소재 무전기 기술 개발 업체가 제공해준 무전기 덕분에 구출작전에 큰 도움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CNN에 따르면, 구조작업이 이뤄지기전 태국 동굴에서 실종된 축구팀을 찾는데 이스라엘 기업 ‘맥스테크네트웍스’의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http://max-mesh.com/wp-content/uploads/2017/04/MaxMesh-Introduction-Video.mp4
기존 워키토키처럼 보이지만, 무선 연결 기능에 차이점이 있다. 기존 워키토기는 교신거리가 짧아 멀어지면 신호가 약해지지만 이 기업에서 나온 무전기는 메쉬네트워크라는 기술로 기기 자체가 중계기 역할을 해, 신호를 증폭시킨다.
맥스테크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존 무전기는 하나하나 연결하는 방식이지만, 자사 기술을 이용하면 한꺼번에 다 연결 되기 때문에, 모두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11일 외신 더 네이션에 따르면, 미국 헐리우드 영화제작사 퓨어플릭스는 전세계가 함께 도움을 준 구출 과정을 영화화할 계획이며 태국 북부 치앙라이에 도착해 영화 스토리 구성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