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서동규 기자) 씨넷은 일본 IT매체 맥오타카라(Macotakara)를 인용해 ‘엔지니어링 샘플’이라는 라벨이 붙어있는 아이폰 USB-C 충전 어댑터 사진이 유출됐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애플 공급사로부터 입수한 사진으로, 공개된 사진 중 하나에는 모델명 ‘A1720’을 비롯해 100-240V, 50/60Hz 0.45A, 출력 5V/3A, 9V/2A이라는 상세 스펙이 희미하게 보인다.
애플은 그 동안 맥북 제품에서는 USB-C 타입을 지원했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라이트닝 커넥터를 고수했다. 또, 애플은 아직 아이폰, 아이패드에 고속 충전 기능을 채택하지 않았다.
USB-C는 기존 USB보다 작고 고속 충전과 고화질 동영상 전송이 가능하며, 앞뒤 구분이 없어 연결이 쉽고 다른 기기와 호환성이 뛰어나다.
때문에 애플이 USB-C 타입을 지원할 경우, 타사 충전 어댑터를 구입하지 않고도 애플 기기로 고속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에 USB-C 커넥터를 탑재할까? 일각에서는 애플이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부터 USB-C가 지원될 것으로 전망한다.
씨넷은 이는 USB-C 케이블이 있는 아이폰을 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USB-C를 지원하는 라이트닝 케이블이 함께 제공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