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 샤오미가 2년 만에 3세대 스마트와치 발표를 앞두고 29일 티저를 공개했다.
지난 2014년 7월 22일 샤오미는 처음으로 1세대 스마트와치 ‘미(Mi) 밴드1′ 버전을 선보였다. 웨어러블 기기로서 이 제품은 저렴한 판매가와 긴 배터리 사용시간 등으로 주목 받았다. 판매량은 출시 이후 상승 궤도를 그렸다.
이어 2016년 6월 2일 샤오미는 2세대인 ‘미 밴드2′를 내놨다. 1세대의 단점을 보완해 스크린을 탑재했으며 더 편리하게 데이터를 볼 수 있게 했다. 이 제품 역시 129위안(약 2만1850원)에 불과한 가격으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했다.
이어 3세대 스마트와치를 발표하기 까지 2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는 점에서 이번 제품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29일 공개된 티저에는 ‘무슨 제품인지 맞춰보라’는 짤막한 문구와 함께 블랙 색상의 ‘미 밴드3′가 모습을 드러냈다. 샤오미가 공식적으로 미 밴드3 출시를 알리면서 외관을 공개한 것이다.
사진으로 봤을 때 이 제품은 이전의 길쭉한 모양을 이어받았다. 4월 초 한 행사에서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신제품 스마트와치를 착용한 모습이 사진으로 찍힌데 이어 이번 티저를 확인한 많은 이들이 같은 제품인 것으로 판단했다.
2세대와 비교했을 때는 화면이 보다 매끄러운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화면 부분이 다소 돌출된 디자인이다. 블루투스 4.2 버전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