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애플이 에이즈 퇴치 재단인 레드(RED)와 협력해 제작한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알루미늄 밴드 및 매끈한 블랙 컬러 앞면과 조화를 이루는 레드 컬러로 제작됐다. 국내에선 4월10일부터 애플 공식 페이지에서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
이날 애플은 레드 색상을 입힌 아이폰X 가죽 폴리오 케이스도 함께 공개했다. 케이스는 특수 무두처리 및 마감과정을 거친 유럽산 가죽으로 제작됐다. 아이폰X 가죽 폴리오 케이스 출시가는 12만9천원이다.
모든 레드 제품 구매 시, 일부는 글로벌 펀드 HIV/AIDS 기금으로 바로 전달되어 검사, 상담,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임산부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이되지 못하도록 근절하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 레드 아이폰은 눈부신 레드 및 블랙 색상의 조화가 특징이며, 고객들에게 HIV 및 에이즈 확산 방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데보라 두간 레드 CEO(최고경영자)는 “애플이 지난 11년 간 기부한 1억 6천만 달러의 기부금은 오늘날 임산부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이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ARV 치료제를 8억 일 이상 제공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