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을 쓴 윈도우10 PC가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ARM용 윈도우10의 한계에 대한 내용을 공개해 관심이 모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ARM용 윈도우10에서는 현재 32비트로 개발된 윈도우 응용프로그램만 실행된다. 드롭박스 등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이나 외국어 입력 프로그램 등 윈도우10 인터페이스를 바꾸는 프로그램도 지금 당장은 쓸 수 없다.
프로세서와 운영체제 내부 구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기존 PC에서 쓰던 각종 USB 기기도 대부분 호환되지 않는다. ARM용 윈도우10에 맞는 드라이버가 없는 기기는 꽂아봤자 무용지물이다.
고전게임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도 있다. ARM용 윈도우10은 다이렉트X 9 이후의 거의 모든 다이렉트X 버전을 지원하지만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이렉트X 대신 오픈GL을 이용하는 일부 게임도 지원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발자용 문서를 공개했다가 갑자기 닫아버렸다. 현재는 이 페이지로 접속하면 기존 32비트 응용프로그램 개발 관련 정보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