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삼양옵틱스가 소니 미러리스에 이어 캐논 풀프레임 카메라용 오토포커스 렌즈인 AF 14mm F2.8 EF를 공개했다. 오는 2월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판매에 들어간다.
삼양옵틱스는 2016년부터 오토포커스 렌즈 라인업을 늘려왔다. 2016년 5월 소니 미러리스용 E마운트 렌즈 2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종이 출시되었다. 이는 소니가 다른 카메라 제조사보다 비교적 자유롭게 오토포커스 관련 기술을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삼양옵틱스가 공개한 AF 14mm F2.8 EF는 캐논 풀프레임 DSLR 카메라와 일부 크롭바디 DSLR 카메라에 끼워 쓸 수 있다. 조리개값은 F2.8 고정이며 10군 15매의 렌즈 중, 비구면 렌즈 2매, 고굴절 렌즈 4매, 저분산 렌즈 1매 등 총 7매의 특수렌즈를 적용했다.
빗물 유입을 막아주는 기초적인 수준의 웨더실링이 적용되었고 오토포커스와 수동 포커스를 전환할 수 있는 별도 스위치도 장착했다. 가격은 79만 9천원으로 초점거리와 조리개값이 같은 캐논 EF 14mm f/2.8L II USM 렌즈 가격(276만 5천원)의 약 1/4 수준이다.
AF 14mm F2.8 EF 렌즈는 오는 2월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전세계 판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