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새해를 맞기 위해 집안을 정리정돈하고 청소하는 사람들은 많다. 디지털 데이터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디지털 데이터는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데다 저장장치 가격도 날이 갈수록 싸지기 때문에 굳이 삭제하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새해를 앞두고 반드시 손 봐야 할 것도 있다. 바로 일반 개인용 PC로 1초도 안되어 뚫리는 허술한 비밀번호다.
ID·비밀번호 인증 전문 업체 스플래시데이터는 매년 온라인에 유출된 비밀번호를 수집한 다음 이를 토대로 통계를 내서 발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2017년 최악의 비밀번호 1위로 ’123456′, 2위로 ‘password’를 꼽았다.
’123456′과 ‘password’는 2014년 이래로 4년째 각각 1위, 2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만큼 흔하고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ID를 도용할 때 가장 먼저 시도되는 비밀번호다. 스플래시데이터는 ’123456′을 이용한 사람이 전체의 3%나 된다고 설명했다.
2017년 최악의 비밀번호 상위 10개 내역은 다음과 같다. 1위부터 100위까지 전체 내역은 PDF 파일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1위 : 123456
2위 : password
3위 : 12345678
4위 : qwerty
5위 : 12345
6위 : 123456789
7위 : letmein
8위 : 1234567
9위 : football
10위 : ilove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