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인텔이 오늘 보급형 PC 제품용 프로세서인 펜티엄 실버와 셀러론 신제품을 공개했다.
펜티엄 실버는 기존 펜티엄 프로세서와 셀러론 프로세서 중간에 위치하는 제품이다. 14nm 공정에서 만들어졌고 DDR4 메모리를 최대 8GB까지 지원한다. 4K 60p 재생을 지원하는 내장 그래픽칩셋인 인텔 UHD 그래픽스 605도 내장했다.
단 보급형 데스크톱PC나 노트북용으로 만들어진만큼 인텔 옵테인 메모리나 터보부스트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 일부 고급 명령어도 지원하지 않는다. 데스크톱용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J5005, 노트북·태블릿용 프로세서인 N5000이 출시됐고 이를 탑재한 PC 제품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나온다.
인텔은 펜티엄 실버와 함께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J4005(데스크톱)/N4000(모바일)과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J4105(데스크톱)/N4100(모바일) 등 초저가형 PC용 프로세서인 셀러론 프로세서 4종도 공개했다.
인텔은 “이번에 출시된 프로세서는 4년 전 구입한 PC와 비교해 50% 이상 처리 속도가 더 빠르다. 기가비트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주위 조명에 따라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절한다”고 밝혔다.
인텔이 펜티엄 실버를 새롭게 시장에 투입하면서 기존에 판매되던 8세대(카비레이크) 코어 기반 펜티엄 프로세서는 ‘펜티엄 골드’로 이름을 바꿨다. 또 개인용 프로세서는 코어·펜티엄 골드·펜티엄 실버·셀러론 등 4단계로 나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