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Image courtesy of Droidlife)
구글 픽셀 스마트폰 2탄이 오는 10월 4일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 보스턴에 ’10월 4일’을 명시한 광고판이 들어선 것이다.
드로이드라이프는 미국시간으로 13일 독자가 제공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간판에는 “당신의 스마트폰에 더 요구하라”는 문구와 함께 ’10월 4일’(Oct. 4)이라는 날짜가 적혀있다.
드로이드라이프는 “2016년에도 10월 4일에 구글 이벤트를 통해 여러 하드웨어가 공개된 만큼 올해도 같은 날짜에 행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2016년 10월 4일 ‘메이드 바이 구글’ 이벤트를 통해 픽셀·픽셀XL 스마트폰과 VR 헤드셋인 데이드림 뷰, 유무선공유기인 구글 와이파이, 인공지능 스피커인 구글 홈, 4K를 지원하는 크롬캐스트 울트라 등을 공개했다.
(Image courtesy of Android Police)
올해 공개될 제품으로 가장 유력한 것은 두 번째 픽셀 스마트폰이다. 이미 상반기에 구글 하드웨어 사업부를 이끄는 릭 오스텔로 수석부사장이 이렇게 밝힌 적이 있다. 6월에는 XDA디벨로퍼즈에 관계자가 등장해 코드명이 공개되기도 했다.
‘픽셀2′에 해당하는 4.97인치 스마트폰에는 ‘월아이(농어목)’, ‘픽셀2 XL’에 해당하는 5.99인치 스마트폰에는 ‘타이멘(연어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월아이는 4.97인치, 1920×1080 화소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 64GB 저장장치를 탑재한다. 픽셀폰은 32GB와 128GB만 선택할 수 있었다.
타이멘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5.99인치, 2560×1080 화소 OLED 디스플레이를 쓴다. 올해는 HTC가 아닌 LG전자가 제조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7월에는 안드로이드폴리스가 제품 이미지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