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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홈팟의 주요 기능은 시리가 아닌 오디오"

“아이팟·아이폰처럼 사람들이 원하지만 깨닫지 못하는 제품”

팀쿡 CEO가 블룸버그와 지난 6월 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홈팟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 팀쿡 CEO가 블룸버그와 지난 6월 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홈팟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에 따르면 홈팟의 가장 큰 기능은 음성비서 시리가 아니라 오디오 기능이다.

팀쿡은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 등 기존 제품에 비해 비싼 가격인 349달러(약 39만원)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아이팟이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MP3 플레이어에 399달러(약 44만원)나 써야 할 지 물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나왔을 때도 그랬다. 우리는 사람들이 원하지만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제품을 선사해 온 경험이 있다.”

이어 “내가 어렸을 때는 오디오가 정말 갖고 싶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에서 음향기기가 정말 중요하며 사람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WWDC 2017 기조 연설에서 드러난 단편적인 내용 이외에 홈팟이 지능형 스피커로서 어떻게 작동할 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인터뷰는 WWDC 2017 기간 중이던 6월 5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진행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9일 발매되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실릴 예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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