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 내놓을 아이폰이 세 종류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2016년 출시된 아이폰7에서 프로세서와 카메라 등 내부 부품을 향상시킨 아이폰7s·아이폰7s 플러스(가칭)와 OLED 디스플레이를 단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폰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시간으로 14일 익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이와 같은 보도를 내놨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OLED 디스플레이를 단 새 아이폰이다. 블룸버그는 “화면 크기는 아이폰7 플러스(5.5인치)와 비슷하지만 실제 크기는 아이폰7과 큰 차이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이 아이폰 최종 디자인은 아직도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애플 부품 공급업체 관계자의 입을 빌어 “애플이 아이폰4처럼 메탈 테두리에 앞뒤를 유리로 두른 디자인은 물론 메탈 케이스를 쓴 디자인도 고민중이다”라고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지문인식센서가 디스플레이와 통합된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다뤘다. 제조가 쉽지 않다는 점 때문에 최악의 경우 터치ID가 빠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터치ID가 잠금 해제와 앱 로그인, 앱 구매와 애플페이에 널리 쓰이는만큼 이런 추측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8 지문인식센서를 전면 디스플레이와 통합시키려고 했지만 결국 홈버튼은 소프트키로, 지문인식 센서는 본체 뒤에 다는 것으로 타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