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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서밋 컬렉션 "스마트워치, 이왕 살거면 명품으로?"

안드로이드웨어 2.0 탑재, 오는 5월부터 전세계 판매

독일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몽블랑 서밋을 공개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몽블랑은 1906년 만년필 공장으로 시작해 시계, 지갑, 만년필 등을 생산하는 독일 브랜드다. 이 중 시계는 총 다섯 단계 라인업으로 나뉘며 가장 저렴한 제품이 100만원대, 비싼 제품은 700만원대를 훌쩍 넘는 몸값을 자랑한다.

몽블랑이 17일 공개한 스마트워치, 몽블랑 서밋 컬렉션은 다섯 단계 라인업 중 두 번째 정도에 속한다. 스위스 시계 명인인 미네르바가 1858년부터 제작한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몽블랑 1858 컬렉션에서 많은 것을 가져왔다.

디스플레이는 곡면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덮었고 화면에 표시되는 워치 페이스에도 몽블랑 크로노그래프를 그대로 반영했다.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도 각종 메뉴를 돌리거나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 역시 몽블랑 1858 컬렉션과 차이가 없다.

전용 워치 페이스에도 몽블랑 로고가 새겨져 있다.

디자인을 제외한 하드웨어 제원은 최근 쏟아지는 안드로이드웨어 2.0 기반 스마트워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1.39인치 원형 AMOLE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웨어 2100 프로세서, 저장공간 4GB 등이다. 구글 핏 이외에 달리기 등 야외 활동 측정에 특화된 앱인 런타스틱 프리미엄 서비스를 3개월 무료로 쓸 수 있다.

시계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티타늄 등 총 네 가지, 스트랩은 블루 러버, 그린 러버 등 총 여덟 가지다. 원하는 재질과 색상, 워치페이스를 조합해 총 300개 이상 연출이 가능하다. 다이얼을 맞춤 디자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유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몽블랑 서밋 컬렉션은 오는 5월 경 전세계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백만원 이상은 가볍게 넘길 것이라는 것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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