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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터넷 평균 속도, 3년 연속 세계 1위

2위는 노르웨이, 3위는 스웨덴⋯전세계 평균은 7Mbps

한국 인터넷 평균 속도와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이 3년(1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한국 인터넷 평균 속도와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이 3년(1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네트워크 전문 업체 아카마이가 최근 내놓은 인터넷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아카마이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이 평균 인터넷 속도 25Mbps를 넘어 26.1Mbps를 기록한 유일한 나라지만 2016년 3분기보다 0.7%, 2015년 4분기보다는 2.4%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위 국가인 노르웨이는 평균 23.6Mbps, 3위 국가인 스웨덴은 22.8Mbps를 기록했다.

한국을 제외한 동북아시아 국가·지역에서는 홍콩(4위, 21.9Mbps)과 일본(9위, 19.6Mbps)이 상위 10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7Mbps였고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빨라졌다.

단 한국은 사실상 무한대로 IP 주소를 받을 수 있는 새 주소체계인 IPv6에 대한 대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IPv6는 2011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신규 배정이 중단된 IP 주소체계인 IPv4를 대신하는 규격이지만 전세계적으로 쓰는 곳이 많지 않다.

현재 IPv6을 가장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는 국가는 유럽이다. 1위는 벨기에(47%), 2위는 그리스(30%), 3위는 스위스(27%) 등이다. 한국의 IPv6 도입률은 1.7%이며 전세계 38위에 그쳤다.

인터넷 현황 보고서 상세 내용은 아카마이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